역삼동 화재는 2026년 10월 20일 낮,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서 7분 사이에 잇따라 난 방화 사건입니다.

두 곳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었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모두 19명입니다.

읽어 둘 세 줄
첫 불은 오전 11시 54분 신명빌딩 3층, 두 번째 불은 낮 12시 1분 한양빌딩 4층에서 났습니다.
신명빌딩에서 11명, 한양빌딩에서 8명이 다쳤고 60여 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용의자는 방화 약 4시간 뒤인 오후 4시 16분, 동묘앞역 근처에서 체포됐습니다.

7분 사이 두 건물에 불

첫 신고는 오전 11시 54분,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들어왔습니다.

7분 뒤인 낮 12시 1분에는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진 한양빌딩 4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에는 "누가 불을 질렀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한양빌딩 불은 낮 12시 35분, 신명빌딩 불은 오후 2시 20분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부상자 19명, 중상 5명

신명빌딩에서는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허법인에서 일하던 변리사 1명이 복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송 뒤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1명도 중상으로 분류됐습니다.

한양빌딩에서는 8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이 심한 호흡곤란으로 중상입니다.

환자들은 한양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등으로 옮겨졌습니다.

용의자는 4시간 만에 검거

경찰은 화재 직후부터 방화 가능성을 보고 동선을 쫓았습니다.

CCTV에는 남성이 인화물질로 보이는 플라스틱 통을 들고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남성은 택시와 도보로 동대문구까지 간 뒤 지하철을 타고 동묘앞역으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혜화경찰서가 오후 4시 16분쯤 동묘앞역 근처에서 긴급체포했고, 수서경찰서로 넘겼습니다.

상표 등록 불만, 4년 전에도 같은 건물

남성은 이 특허법인들에 해외 상표 등록을 맡긴 의뢰인이었습니다.

특허법인은 해당 나라는 온라인 등록증만 나온다고 안내했지만, 남성은 종이 등록증을 요구하며 사기를 의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서로 들어가며 취재진에게 "특허 법무법인에서 사기 쳐서"라고 외쳤고, 준비 기간은 "한 3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남성은 2022년 12월에도 같은 두 건물을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특수협박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불이 나면

연기가 보이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몸을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나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번에도 60여 명이 스스로 대피해 고립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재난 때 바로 들고 나갈 물건은 재난 직전 10분 안에 챙길 비상가방 목록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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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문 보기

뉴시스 검거 보도

한겨레 과거 범행 보도

이 글은 공식 발표와 언론 보도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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